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플랜티넷, "모바일 유해물 통합차단 서비스로 해외 영토 확장"

하반기 개발 완료<br>중국서 '자녀폰 안심' MOU 체결


플랜티넷이 인터넷 유해물 통합 차단서비스 등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철(53ㆍ사진) 플랜티넷 해외사업 총괄 부사장(베이징 플랜티넷 총경리)은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모바일 등 환경에서 유해정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통합 차단서비스를 오는 하반기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키워드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라며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효과적으로 유해정보를 차단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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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설립된 플랜티넷은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제공업체다. 현재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에서 KT 올레 ‘크린아이’와 SK브로드밴드 ‘가디언’, LG유플러스 ‘클린웹’ 등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2003년 12월과 2004년 7월 중국과 대만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꾸준히 추진 중으로 2004년 중국 최대 인터넷 통신사업자인 중국전신(China Telecom)과, 2005년에는 대만 중화전신(Chunghwa Telecom)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유해물 차단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특히 지난 18일 중국 차이나유니콤, KT 차이나 등과 ‘자녀폰 안심’ 서비스를 현지 서비스하기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자녀폰 안심’ 서비스는 국내 통신 3사와 초고속 인터넷 부가서비스로 제공 중인 것으로 청소년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의 모바일 버전이다. 성인과 자살, 도박, 마약 등 유해정보 접속 차단은 물론 게임과 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사용 시간대 설정은 물론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앞으로 중국 베이징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부사장은 “이번 MOU는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국 통신 3사와 구축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을 넓혀가는 선봉은 앞으로 선보일 통합 차단서비스”라며 “통합 차단서비스는 중국을 비롯한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통신사들과 협력하고자 어떤 플랫폼이나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현재 통합 차단서비스 출시 목표는 오는 4ㆍ4분기”라며 “중국을 시작으로 국내와 아시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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