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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하우징 페어]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 자부심 높여요"

브랜드 파워가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br>건설사도 고품격 이미지 앞다퉈 강조<br>전문가 "집값 상승 효과 갈수록 커질것"




[브랜드 하우징 페어]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 자부심 높여요" 브랜드 파워가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건설사도 고품격 이미지 앞다퉈 강조전문가 "집값 상승 효과 갈수록 커질것"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너 어디 사니?” 지난 90년대만 해도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은 ‘○○동’이라는 답이 보편적인 대화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2000년을 넘어선 이후부터 어느 덧 ‘○○동 △△아파트’라는 대답이 훨씬 더 의사소통 능력이 강한 대답으로 변한 지 오래다. 이 같은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건설업체 아파트의 브랜드화 때문이다. 상황이 이 처럼 돌아가자 기존에 ○○건설이라는 아파트 이름 대신 새로운 브랜드를 아파트에 새길 수 있게 해달라는 문의와 민원도 발생하곤 했다. 건설사들이 각종 매체에 뿜어때는 광고 이외에도 어느 덧 입주민들 사이에서 특정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것이 자부심으로 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특정 아파트의 브랜드의 인기도와 인지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더 커질 것이며 이 같은 브랜드 아파트의 가격 상승 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브랜드의 변천=국내 최초로 건설된 아파트는 지난 58년 분양한 ‘종암 아파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파트가 국내 주택문화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아파트 공급과 수요가 증가해 지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현대아파트와 삼성 아파트 등 기업 이름을 붙인 아파트가 대세를 이루었다. 건설사 이름을 붙인 아파트에서 변화를 주기 위한 아파트 이름의 변화는 ‘삼성 보라매 아파트’식으로 기업이름과 지역 이름을 조합한 아파트가 생겨나기 시작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차별화된 아파트 공급을 시작하면서 첨단과 웰빙의 키워드를 살린 브랜드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지난 2000년 이후에야 건설사들은 건설사 이름과는 동떨어진 아파트의 기능과 감성 만을 강조한 독자적인 브랜드를 내놓아 본격적인 브랜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이다. ◇품격과 기능ㆍ이미지를 강조한 브랜드 봇물=현재 주택사업을 진행하는 거의 모든 건설사들은 독자적인 브랜드를 위해 품격과 기능 등을 강조한 브랜드를 내세운다. 품격을 살린 브랜드로는 롯데 캐슬과 현대 힐스테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입주민들에게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아파트의 가치 마저 고급화스럽게 가져가기 위한 전략이다. 또 기능면을 강조한 브랜드로는 대우 푸르지오와 한화 꿈에 그린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기능과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한 브랜드는 삼성 래미안과 GS 자이(Xi) 등이다. 이들 건설사들은 브랜드 이름에 걸맞는 내부 인테리어와 평면도, 조경, 정보통신 인프라 등도 차별화해 ‘해당 브랜드 이름=기능’이라는 등식까지 소비자들에게 각인 시켜 만족도를 높여왔다. ◇가치도 업그레이드=주택 구매자들은 브랜드 아파트 구입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아파트가치를 보존하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민간연구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의 98.1%가 브랜드 아파트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 신뢰감(45.3%)을 꼽았다. 특히 일반 아파트와 달리 브랜드 아파트를 구입할 때 가격이 최고 5%까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이 이미지속의 브랜드 아파트를 구매하기 보다는 이미지와 연관된 기능을 강조한 브랜드 아파트를 구매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특정 브랜드 아파트만 고집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로 아파트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가치의 보장을 의미한다”며 “특히 특정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의 브랜드 이름을 걸고 분양에 나설 경우 성적도 좋은 것을 감안할 때 브랜드와 아파트 가격과의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 확인된다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내의 특정 동에서 삼성 래미안 아파트가 랜드마크일 경우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래미안을 가장 호감가는 브랜드로 꼽아 분양과 분양 이후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 건설사 "분양가 상한제, 위기이자 기회" • 우림건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 • 건설업체 '랜드마크 경쟁' 뜨겁다 • 신도브래뉴, 유럽 스타일 명품 주거문화 추구 • 아파트 소비자 감성을 자극한다 • e-편한세상, 멋·실용성 겸비한 디자인으로 두각 • the#(더 샵), 최적 주거환경 '반올림 서비스' • 동일하이빌, '지상에 車없는 아파트' 트렌드 • 대우건설, 분양서 입주까지 철저한 '고객만족' • 아이파크,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추구 • GS건설, '첨단+고품격'이미지로 차별화 성공 • 신동아건설,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 강화 • '세상 단 하나뿐인 단지' 직접 만든다 • 삼성물산, 고객만족지수 10년째 1위 '명불허전' • 금호건설, 대면형 주방등 주부 위한 설계 강화 • 롯데캐슬, '고급스럽고 중후한 城' 이미지 강조 • 남광토건, '웰빙·자연친화·첨단' 골고루 갖춰 • 신창건설, "가족을 위해" 커뮤니티시설에 역점 • 상떼빌, 인간과 자연 조화 '건강한 아파트' • 태영건설, '4가지 美' 강조 • 코오롱건설, 동·서양-전통·현대-인간·자연 조화 • 현대건설, 론칭 1년 반만에 '명품아파트' 우뚝 • 우미건설, 살수록 情깊어지는 아파트 지향 • 브라운스톤 '내게 꼭맞는 맞춤형 주거공간' 제공 • 풍림산업, '도심속 자연주의 아파트' 설계 주력 • SK뷰(VIEW), 사계절 정원등 생활의 멋·여유… • 동문굿모닝힐, 상쾌한 아침 여는 좋은 아파트 • 용산·은평등 재개발지역 시선집중 • "브랜드 아파트, 입주민 자부심 높여요" • 동부건설, 화려한 경관 조명·파격적 외관 '눈길' • 벽산건설, 행복을 만드는 '따뜻한 공간' 지향 • 쌍용건설, 주거시설 넘어선 '예술적 문화 공간' • 한라건설, '플라자·파크·가든' 테마공간 제공 • 한화건설, '꿈에 그리던 주거공간'을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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