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의 부가세 납부로 예상되는 금융시장의 일시적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국고여유자금 1조3천억원을 은행권과 종합금융사에 지원키로 했다.재정경제원은 23일 부가세 납부자금이 국고로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국고일시여유자금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연 10%의 금리로 은행권에 1조원, 종금사에 3천억원을 각각 예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국고여유자금 예탁금 배분은 부도유예기업 및 관련업체 지원실적에 따르되 은행권은 중소기업대출실적(20%), 국채인수실적(20%), 국세수납실적(10%) 등 종전기준도 50%를 반영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이번 국고여유자금 운용으로 대규모 부가세 납부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요인이 완화돼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지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