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FRB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마크 올슨 FRB 이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슨 이사는 이날 캐나나 토론토의 프레이저 연구소 강연 원고를 통해 "FRB는지속적인 경제성장에 좀 더 적절하도록 정책기조를 계속 조절해 나가야 한다"면서이같이 말했다고 'CBS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그는 비록 올 4.4분기의 경제지표가 3.4 분기에 비해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여건이 견고한 경제 성장세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도 올슨 이사가 금리는 아직 낮은 수준이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올 4.4분기와 내년도 미국경제 성장률은 올 3.4분기의 3.7%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올슨 이사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오는 12월 14일 개최될 예정인 FRB 공개시장위워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RB가 또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훨씬더 우세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FOMC의 9월 회의록을 인용, FRB가 금리인상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나 다음의 인상 결정은 최신 경제지표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FRB가 지난 10일 금리를 2%로 0.25%포인트 추가인상 한후 금리인상을 멈출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FRB는 지난 9월때보다 경기전망이 더 낙관적인 것으로 평가했고, 그 결과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RB가 12월에도 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