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재경부 관료가 유화展연다

이호철국장 작품14점 전시

재정경제부 국장이 자신이 직접 그린 유화를 모아 작품전을 갖는다. 이호철 재경부 국장은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서초동 석정빌딩 레스토랑 ‘아누’에서 자신이 그린 14점의 유화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초등학생 시절 미술대회에서 그린 ‘설날’, 프랑스 대학시절 언어장벽으로 막막했던 심정을 나타낸 ‘외로운 단배’, 아내의 생일날 아이가 태어난 데 대한 기쁨을 표현한 ‘꼬끌리꼬가 있는 정물’ 등이 선보인다. 이 국장은 “대학시절 ‘화우회’라는 서클에서 처음으로 유화를 접했으며 프랑스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틈나는 대로 예술작품에 대한 안목을 넓혔다”면서 “그러나 정식으로 수업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과거의 유명 경제학자들이 그림을 그린 경우가 있었다”면서 “매우 냉정한 경제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기쁨과 슬픔을 갖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제 관련 많은 논문과 7권의 저서를 출간해 자유경제출판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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