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종휘 우리은행장 "정도영업으로 우리 경제 대들보될것"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주재


우리은행은 25일 삼성동 COEX 신관 3층에서 이종휘 행장을 비롯한 임원과 지점장급 이상 간부 직원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숭례문 복원에 쓰이는 금강송(金剛松)이라는 뿌리가 깊고 단단한 소나무가 있다”며 “깊이 뿌리를 내림으로써 단단하게 커가는 금강송처럼 정도영업으로 한국 경제를 지탱할 대들보로 커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처럼 LG카드 매각이익 같은 특수요인이 없었던 데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양호한 실적을 올린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본에 충실한 건전영업에 매진하자”며 “일과 생활의 균형에도 유의해 신바람 나는 기업문화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금리ㆍ유가ㆍ환율 등 경제 주요 변수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은행의 성장뿐 아니라 건전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 균형성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회의가 끝날 무렵 우리은행 직원들과 함께 만든 ‘우리의 길’이란 시를 직접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는 1만5,000명의 우리은행 직원들이 고객과 직원들의 꿈을 위해 멈추지 말고 정진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수익성을 고려한 우량 건전자산 확보, 균형을 이룬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기본에 충실한 건전영업, 신바람 나는 기업문화 조성 등을 하반기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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