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환자를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한 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30일 도청에서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보건의료분야 교류협력 확대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와 의료인 연수 등 인적교류를 추진한다. 의료정보시스템 등 의료기술과 의료장비, 의약품 등의 인증 및 수·출입을 지원하고 암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응급의료시스템 등 보건정책을 교류한다.
도는 세종-유라시아 병원 설립 등 카자흐스탄 내 현지 병원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9년 7월 해외 의료사업 설명회 이후 도가 카자흐스탄 의료인 연수 지원과 도내 우수 병원 홍보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도는 10월 카자흐스탄에서 국제학술대회 등을 열고 심장, 척추, 소화기, 부인과, 치과 수술 환부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기술(G-MIS)을 소개할 예정이다.
알마티 현지에는 G-MBC(경기의료지원센터)를 개설하고 도내 우수 병원 소개와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치료를 목적으로 도에 방문하는 카자흐스탄 환자들에게 만족할만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한 의료기관을 배우고자 하는 카자흐스탄 의료진들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양국의 의료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