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GS홈쇼핑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보유했지만 주가 상승이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편”이라며 “그러나 ▦하반기 실적증가 모멘텀 둔화 ▦중국 충칭 홈쇼핑 사업 중단 ▦자회사 디앤샵의 영업 부진 ▦홈쇼핑 산업의 규제리스크로 인해 주가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남 연구원은 “보험판매에 대한 규제강화로 GS홈쇼핑의 관련부문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며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8월 현대홈쇼핑이 신규 상장될 경우 기존 홈쇼핑업체의 수급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신규홈쇼핑 채널 등장과 같은 불확실성 등이 GS홈쇼핑의 주가할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