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시장의 힘

이전 승인 결과에 코오롱아이넷ㆍ심팩메탈로이 명암 엇갈려

코오롱아이넷과 심팩메탈로이가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위한 심사 결과로 명암이 엇갈렸다. 합격점을 받은 코오롱아이넷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심팩메탈로이는 미승인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아이넷은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3.16%(60원) 오른 1,9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605만3,162주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심팩메탈로이는 2.78%(260원) 하락했다. 이들 기업 주가 흐름이 엇갈린 것은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에서 서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코오롱아이넷은 이와 관련 유가증권시장본부으로부터 상장예비심사 결과 신규 상장심사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이날 공시했다. 하지만 심팩메탈로이는 상장이전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렇듯 상반된 결과가 나오자 코오롱아이넷에는 앞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한 매수세가 몰린 반면, 심팩메탈로이는 실패에 따른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코오롱아이넷 측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에 따라 앞으로 신뢰성 향상이라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유가증권시장본부와 코스닥시장본부와 협의 한 뒤 코스닥시장 상장폐지신청 등을 거쳐 이 달 내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심팩 메탈로이 측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재추진 할지를 현재 내부에서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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