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철강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이 포스코의 실적 증가세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메릴린치증권은 8일 포스코가 중국내 철강 가격 상승으로 수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포스코의 열연코일과 냉연코일 수출가격이 중국의 수입가격보다 10~13% 낮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메릴린치증권은 철강 가격이 톤 당 5달러 상승할 경우 포스코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4.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SFB증권 역시 중국 내에서의 철강 공급 부족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포스코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상회 의견과 함께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포스코 주가는 이날 외국인이 4만여주의 매수 우위를 보인데 힘입어 장 중 17만3,500원까지 상승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결국 2,000원(1.18%) 떨어진 16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