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마지막 황금노선 9호선 역세권 잡아라"

"도심·강남쪽 교통편리 투자가치 높아" 2007년 개통 앞두고 주변단지 주목


‘마지막 황금노선, 9호선 역세권 아파트를 잡아라‘ 서울 지하철9호선 개통이 3년 후로 다가오면서 그 동안 집값 상승에서 소외됐던 강서구ㆍ동작구ㆍ영등포구 등 강서권 아파트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이 일대에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지하철 개통 시기인 2007년말을 전후해 입주가 이뤄지는 탓에‘역세권’과‘새아파트’의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희소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가치 7호선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9호선 역세권의 투자가치는 이미 개통된 7호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호선의 경우 주로 재건축이 추진중인 광명을 제외하고는 공단지역으로 인식되는 구로구를 관통하는 탓에 지하철 개통에도 불구하고 큰 빛을 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9호선이 지나는 가양동ㆍ등촌동ㆍ염창동ㆍ양평동ㆍ노량진동ㆍ흑석동 등 일대는 이미 상당수 아파트단지화한 상태여서 강남권과의 연계만 이뤄지면 교통과 주거환경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등촌ㆍ방화동 등 강서구 일대 분양권은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세가 평당 1,000만원을 넘지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투자비 부담도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강서권은 비교적 양호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투자처로서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기존의 5호선 외에 9호선까지 연결되면 도심과 강남과 연결되는 교통여건이 마련돼 투자가치가 높다”고 조언했다. ◇올해 1,300여가구 공급예정= 업계에 따르면 9호선 역세권 일대에 올해 공급될 아파트는 1,370여가구에 이른다. 가장 눈길을 모으고 있는 단지는 4월중 LG건설이 공급할 여의도LG자이. 한성아파트를 주상복합으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아파트 620가구, 오피스텔 220실 규모다. 평당분양가는 2,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세권인데다 이미 투자가치가 검증된 지역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보람건설은 강서구 염창동에서 재건축 2개단지 38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연말 분양예정인 노량진동 쌍용의 경우 130여가구의 미니 재개발단지지만 1ㆍ9호선 환승역세권이란 점이 눈에 띈다. 동작구의 경우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신규공급은 많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흑석동ㆍ노량진동 일대에서 추진중인 재개발 투자도 고려해봄직 하다. 현재 조합설립을 마친 흑석5구역을 비롯해 흑석4ㆍ6구역, 본동, 노량진뉴타운 재개발이 추진중이다. 대부분 재개발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흑석동 흑석공인 관계자는 “최근 용산 지역 등의 투자자들이 흑석동 일대 재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아파트 역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판단 때문에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