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1일 현대차그룹에 공식 편입되면서 현대차와의 동반성장 기대감 고조로 5일째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4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전일 대비 1.38%(1,1000원) 오른 8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으로 공식 편입되면서 향후 의미있는 성장세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지분가치를 제외한 영업가치 기준 PE가 2011 년 및 2012 년 각각 11.0 배 및 9.0 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회장은 향후 10 년 동안 10 조원을 투자해 현대건설을 2020 년 수주 120 조원, 매출 55 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자동차, 철강과 함께 그룹의 3 대 핵심 미래성장동력으로 이끌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심화되는 경쟁으로 수주지역, 수주공종, 수주방식 등에서의 다각화가 요구되는 현상황을 감안할 때 현대차그룹과의 결합은 향후 현대건설에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가진 세계 190 여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철강, 철도, 금융 등 그룹내 비즈니스가 이를 뒷받침 할 수있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정관변경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자원재활용 및 물산업, 지하개발사업 등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함으로써 향후 강화된 사업다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