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 '빅3' 실적 기대감에 또 신고가

원님 덕에 나팔 부는 부품주도 연일 강세


최근 국내 증시를 강하게 끌고 있는 현대그룹 자동차관련 ‘빅3’ 주가가 올 1ㆍ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방 산업의 호조 속에 자동차 부품주도 크게 올랐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 대장주인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1만3,000원(5.58%) 급등한 2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역시 전거래일 대비 각각 1만3,000원(3.49%), 2,500원(3.21%) 급등한 38만5,000원,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쳐 자동차 빅3주가 이날의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들은 이날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아차가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해 자동차주 전체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28일, 29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계인 도이체방크는 최근“한국 주요 자동차주가 평균판매단가 인상과 인센티브 축소,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물론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방 산업의 이 같은 호조 속에 자동차부품주 역시 쾌조의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위아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지난 2월 상장 후 최고가인 14만4,5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한일이화(14.81%), 세종공업(14.92%), 만도(10.54%) 등 주요 부품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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