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황제' 우즈 코스설계社 창립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골프코스 설계 회사를 창립했다.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타이거 우즈 디자인'이라는 골프코스 설계 회사를 설립하고 골프장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이날 언제 어디에 첫 코스를 설계할지 말하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연말쯤 미국 밖의 나라에 우즈의 첫 작품이 생길 전망이다. 우즈는 "다양한 기량의 골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겠다"면서 "그 동안 전세계를 돌면서 여러 종류의 골프코스를 돌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홀들이 조합된 코스를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코틀랜드의 링크스코스, 큰 나무들이 늘어선 미국의 정원코스, 벙커가 띠를 이루듯 늘어선 호주의 코스 등을 한 곳에 모아놓은 듯한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것. 한편 유명 선수들의 코스 설계는 지난 60년대 중반 잭 니클로스가 유명 설계가인 피트 다이와 손잡고 오하이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골프장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니클로스는 76년 자신의 회사를 설립, 세계 각국에 300여개 코스를 설계했다. 아놀드 파머도 활발하게 코스 설계를 하고 있으며 그가 만든 아일랜드의 K골프클럽에서는 라이더 컵이 열리기도 했다. 어니 엘스와 필 미켈슨, 최근에는 아니카 소렌스탐도 골프장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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