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0억 자산가들 "나는 보수적 투자자"

■ 한국투자증권, PB고객 103명 설문<br>37%가 원금손실 꺼리고 "10% 이내 손실감수" 23%

평균 10억원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투자에 따른 원금손실을 꺼리는 등 보수적인 투자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5월7일부터 사흘 간 자사 내 프라이빗뱅크(PB) 이용 고객 103명을 대상으로 투자성향을 물은 결과 자신이 원금손실을 꺼리는 안정형 고객이라고 응답한 고객이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 이내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한 균형형 23% ▦10% 이상 손실을 감수할 있다고 답한 적극형 21% ▦5% 이내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는 방어형 18% 등 순이었다. 한국증권은 이에 대해 “10억원 이상의 자산가의 경우 투자위험성에 비례해 기대수익이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 위험과 수익의 상관관계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들 자산가는 세금 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산관리와 함께 PB에게 받고 싶은 부가서비스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총 76명이 ‘세무조언’이라고 응답, 전체의 73.79%를 차지했다. 이어 건강ㆍ문화이벤트(52명, 50.48%), 송금수수료 면제(37명, 35.92%), 대여금고 사용(22명, 21.36%), 기업금융 조언(15명, 14.56%), 미술투자 조언(7명, 6.7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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