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한진해운 매출 1조원 돌파/상반기

◎순익은 10배 증가­절반감소 대조세계적인 해운불황 속에서 국내해운업계 최대 라이벌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업계 처음으로 나란히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와 한진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매출 2조원을 넘어선 지난해에도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매출이 많은 해운산업의 특성상 상반기 매출은 9천억원대에 머물렀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현대상선은 1조3천3백78억원, 한진해운은 1조2천1백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9천29억원, 9천5백8억원에 비해 각각 48%, 27%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한진해운이 지난해 91억원에서 41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억원에서 1백15억원으로 10배이상 늘어났다. 업계는 국내 선사들이 세계적인 운임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및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대형신조선 투입 ▲해상물동량의 꾸준한 증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약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 현대는 지난해 매출액(2조1천3백80억원)보다 5천억원 이상 늘어난 2조7천억원, 한진도 지난해(2조5백17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2조5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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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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