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원개발주 '웃고' 항공주 '울고'

국제유가 급등 영향 SK에너지·GS등 강세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자원개발주와 항공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증시에서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가격이 배럴당 65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유가상승의 대표적 수혜주인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우인터내셔널이 5.17% 급등한 것을 비롯해 SK에너지(3.41%), GS(1.97%), 현대상사(0.64%), S-OIL(0.52%) 등 대부분의 자원개발주가 상승했다. LG상사(3.00%)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반면 항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3.89%)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대한항공도 0.13% 내렸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달러 약세 등으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며 자원개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에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원개발주를 매수하기에는 아직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지금 상황이 자원개발주에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반면 항공주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주 팀장은 “항공주의 경우 경기가 회복돼 여행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한 당분간 비용 부담이 커 주가 전망이 어둡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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