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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시세] 재건축 하락세 일반아파트로 확산


집값 하락세가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서 일반아파트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매수 시기를 늦추면서 급매물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매매 거래가 끊기면서 전세값 오름세도 주춤하다.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수요가 준데다 물건 부족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매매 가격은 0.04% 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0.01%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집값이 유지됐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다. 서울에서는 ▦송파(-0.17%) ▦관악(-0.09%) ▦강서(-0.09%) ▦도봉(-0.06%) ▦은평(-0.04%) 등이 하락했다. 특히 강남권의 내림세가 강북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송파구는 재건축 예정 아파트인 가락시영 1ㆍ2차와 잠실주공5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추가 하락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입주한 잠실리센츠 등도 1,000만원 가량 내렸다. 강서구는 가양동 대아동신, 한보구암마을, 도시개발2단지 등에서 급매물이 나오며 가격이 떨어졌다. 도봉구도 창동 주공3단지, 상계주공19단지 등이 40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남권 일반 아파트들도 소폭 하락 조정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4%) ▦분당(-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매수문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매도자들도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있어 거래가 뜸하다. 평촌에서는 호계동 목련우성 3ㆍ7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내렸고 분당에서는 서현ㆍ구미동 인근에서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도 집값이 하락한 지역이 지난 주보다 늘었다. ▦안성(-0.08%) ▦안양(-0.07%) ▦구리(-0.06%) ▦광명(-0.06%) ▦남양주(-0.03%) 등이 내렸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전세시장도 수요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성동구(0.30%)를 비롯해 ▦서초(0.27%) ▦강동(0.25%) ▦종로(0.23%)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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