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만도, 인도 현지법인 2개 설립등 국내외 1,850억 투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만도가 올해 인도에 2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국내외에 총 1,850억원을 투자한다. 또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5.5% 많은 1조7,400억원으로 늘리고 직수출 규모도 14% 증가한 4,3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목표를 세웠다. 만도는 2일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만도는 올해 매출목표의 상향조정과 함께 직수출의 비중을 전체 매출액의 25%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직수출 외에 로컬 수출까지 포함한 전체 수출은 전체 매출의 70%가 넘는 1조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도는 이와 함께 투자 확대를 통해 중국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올해 조향제품과 주물품을 생산하는 2개의 투자회사를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1억2,50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던 러시아를 비롯, 이란과 체코 등에도 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만도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에 운영 중인 기존 투자회사들이 지난해 전년도보다 최고 두 배 이상 높은 매출을 올리는 등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해외부문을 집중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상수 만도 사장은 “현재 위치에 만족해 국내에만 치중한다면 더 이상 그 기업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경영’과 ‘변화와 개혁’으로 정해 글로벌 기업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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