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對中수출, 對美수출 절반수준

니혼게이자이신문 "2010년에 같아질듯" 올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대미 수출의 50%에 달할 전망이다. 또 현재 추세라면 앞으로 10년도 채 안돼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8일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오는 2010년까지는 대중ㆍ대미 수출액이 같은 수준에 달할 정도로 중국 시장에 대한 일본의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늘어난 3조573억엔을 기록했다. 홍콩을 제외한 중국 본토에 대한 수출은 이 기간중 18.4%나 치솟은 상태. 지난 한 해동안 중국에 대한 수출이 6.2%의 증가율을 보인 것을 감안할 때, 수출 의존적인 일본 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은 날로 강화되는 추세다. 반면 일본 총수출의 28%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최대 수출시장 미국이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다"며, 향후 수 년동안 홍콩을 제외한 대중 수출이 연평균 15%씩 늘어나는 반면 대미 수출은 기껏해야 1%의 성장을 보이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일본의 대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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