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Jean 100만벌 페스티벌

이마트·국내외 유명브랜드 300억원어치 마련<br>홈플러스·롯데마트도 직수입 제품등 기획전


속옷, 의류 등 패션사업을 확장중인 할인점이 사상 최대 규모의 ‘진 페스티벌’을 펼치는 등 대규모 청바지 물량 공세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등 할인점들은 진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해외 유명브랜드를 직수입해 판매하는 한편 백화점처럼 다양한 종류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진 편집매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4~20일 25개 점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진 100만점 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엔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DKNY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뱅뱅 등 국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약 300억어치 물량인 100만점 상품이 마련됐다. 이마트 패션담당 박은장 상무는 “요즘은 10~40대까지 전 연령대가 청바지를 선호하는 등 진 매출이 최근 3년간 매년 30% 이상 신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형 진 행사를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20만점을 직수입, 정상가 대비 30~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아울러 진 편집매장인 ‘진스진스’명칭을 지난달 ‘진홀릭’으로 바꾸는 한편 현재 11개 브랜드 외에 다른 브랜드를 추가키로 하는 등 진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9월 한달간 ‘진 페스티벌’을 펼친다. 주요 상품은 자체 브랜드인 프리선셋 브랜드로 9,800원~6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홈플러스 패션매입본부 김주리 차장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30대층 고객을 대상으로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컨셉트를 명확하게 심어나가겠다”며 “청바지 부문을 비롯한 패션의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또한 청바지 사업에 적극적이다. 계절별로 캘빈클라인, 트루릴리젼 등을 직수입해 ‘유명 청바지 초특가전’을 진행하고 있고, 다음달에도 겨울 청바지 브랜드를 직수입해 ‘유명 청바지 직수입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11~20일 자체 브랜드인 ‘베이직 아이콘’가을 신상품 진 3만점을 준비, ‘가을 청바지 파격 제안전’을 연다. 롯데마트는 또 지난해말 구미점을 오픈하면서 청바지 편집매장 ‘블루 스트릿’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 11개점으로 확대했고, 내년엔 20여개 점포로 늘릴 계획이다. 남성의류 담당 유소현 MD(상품기획자)는 “블루 스트릿이 젊은 고객의 인기가 높아 매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다음달엔 청바지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청바지 전문 티셔츠’를 자체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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