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래에셋, 펀드수익률 지수상승폭 밑돌아

27일 펀드평가기관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1일 기준 자산운용사들이 50억원이상으로 3개월이상 운용한 49개 뮤추얼펀드를 회사별로 평가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6개사의 최근 3개월 누적수익률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은 최근 3개월동안 23개 펀드, 평균 2조973억원의 자금을 운용, 평균 11.49%의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펀드설정일이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0.42%포인트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래에셋은 최근 3개월동안 자산운용업계가 운용한 자금의 50%에 육박하는 자금을 운용하는 업계 대표주자다. 최근 잇따라 판매한 뮤추얼펀드에서도 다른 회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은 수탁고를 올려 독주하고 있다. 뮤추얼펀드 운용규모가 8,376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은 서울투신운용은 최근 3개월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13.94%포인트 높은 25.85%의 수익률을 올려 대조를 보였다. 마이다스에셋도 주가지수상승률보다 4.45%포인트 높은 16.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이번 펀드평가결과를 보면 업계에서 독주하고 있는 미래에셋의 펀드운용능력이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그렇게 뛰어난 것은 아니다』며『운용규모가 큰 기존투신사들중에서도 지수상승률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회사가 많다』고 말했다. 투신 주식형펀드중 성장형에서 현대투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6.05%포인트 높은 14.03%의 수익률을 올렸고 제일투신운용과 삼성생명투신운용도 각각 지수상승률보다 4.08%, 3.4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박상준 한국펀드평가 팀장은『펀드수와 운용규모가 다르면 운용전략도 다르기 때문에 수익률만으로 운용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약간 무리가 따른다』고 말한후『하지만 자산운용업계의 경쟁력이 수익률이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관련기사



이병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