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투신은 외수펀드인 CSAT펀드의 포트폴리오와 운용방식을 복제, 국내투자자용으로 만든 바이코리아CSAT를 1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CSAT는 지난 93년 8월 설정돼 7월 10일 현재 270.2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98년 9월말 이후 현재까지 달러기준 375.69%, 원화기준 455.97%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31.25%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현대투신은 CSAT가 외국인전용 펀드로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을 감안,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와 운용전략을 그대로 복제한 국내용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바이코리아CSAT는 3일 환매제가 적용되며 2년이 지나야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는 장기투자형 펀드다.
이 펀드를 운용할 최남철(崔南哲) 펀드매니저는 『국내 주식시장이 저금리 구조와 구조조정을 통한 상장기업의 수익성이 개선으로 장기적인 투자여건이 마련됐다』며 『CSAT운용에 적용했던 포트폴리오와 운용전략을 그대로 적용, 저평가된 대형우량주와 성장성 높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