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은희 해외무대서 프로데뷔 첫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년차 지은희(20)가 프로 첫 우승을 해외에서 차지했다. 지은희는 4일 말레이시아의 이스트우드밸리GC(파72)에서 끝난 아시아여자프로골프투어(LAGT) 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1억원)에서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 한국여자오픈 3위에 오르기도 했던 지은희는 프로 첫 승을 신고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정은(21ㆍ이수건설)이 공동2위(이븐파), 박희영(19ㆍ이수건설)이 공동5위(1오버파)로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첫날 3언더파 69타로 산뜻하게 출발한 지은희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선두를 지킨 뒤 최종 라운드 4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더해 1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지은희의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주 LAGT투어 태국여자오픈 박희영에 이어 2개 대회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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