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물 주간전략] 유험관리치중 단기매매 바람직

미국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시작된 지난 주는 대폭락의 신기록을 세운 월요일 하락을 치료하는 한 주였다. 또 월요일 시장에서 발생한 차익거래 기회로 2,500억원 규모의 차익거래 포지션이 설정됐고 이 물량의 청산이 반복되며 시장의 변동을 증대시켰다. 800포인트 붕괴에 따른 선물매도 헤지물량의 출회로 이론가를 밑도는 약세국면이 전개됐다.기술적 지표를 통해 보면 볼린저밴드는 폭락으로 인해 확장되고 있는 밴드의 하한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금주에는 밴드폭의 변화 추이와 하락중인 밴드 중심선 돌파 시도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 ADX는 하락추세의 강화과정을 보여줬는데 화요일 이후 반등 지속에 따라 이격이 축소되고 있어 이번주에는 교차여부가 주목된다. MACD는 시그널선의 하향돌파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MACD값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진입후 점차 완만한 기울기를 보이고 있어 상승전환 및 시그널선 상향돌파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 상대강도지수 등 단기지표들은 과매도 국면이후 상승전환함으로써 단기 매수신호를 나타내거나 단기매수 신호의 출현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주체별 동향을 보면 주후반 외국인의 순매도 포지션이 크게 증가해 시장반등 분위기를 누그러 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주 선물시장은 전주 후반의 반등이 이어지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현물시장의 수급개선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선물시장의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으며 유가불안과 해외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펀더멘털 쪽의 불안 요소도 가시지 않아 매수강도를 적극적으로 높이기에는 부담이 있다. 다만 기술적 지표가 강한 상승신호를 나타내며 상승돌파시 짧은 호흡의 추격매수는 가능해 보인다. 추세전환을 기대하는 포지션보다는 위험관리에 치중하는 단기매매속에 포지션 보유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유효할 듯하다. /델타투자자문 송진호 이사 입력시간 2000/04/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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