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체꼬임 수치늘리기 방법

상체꼬임 수치늘리기 방법 어깨 엉덩이 회전각도차 높여라 타이거 우즈는 월드컵 골프대회 우승으로 100만 달러의 팀 상금중 50만 달러를 더해 올 한해동안 상금만 1,027만9,000여 달러를 벌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22억원에 달한다. 이 어마어마한 상금을 차지한 비결중 하나는 우즈의 유연한 스윙. 그 중에서도 어깨 회전은 120도, 엉덩이 회전은 45정도로 그 차이가 무려 75도에 달하는 상체 꼬임에 있다. 'x 요인(x-factor)' 라고 불리는 상체 꼬임은 임팩트 파워를 늘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보통 프로선수들이 어깨 회전은 90~110도, 엉덩이는 50~70도 정도 움직여 x 요인이 40도 정도 된다고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이 수치는 더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골프웹 사이트와 연계해 건강 골프를 소개하고 있는 헬시골프(healthygolf.org) 사이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쉽게 x 요인의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실내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이 방법으로 이번 겨울동안 어깨 회전 정도를 늘려 새 봄에는 파워 골프를 해보자. 의자에 앉아서 골프클럽 또는 어깨 넓이보다 조금 긴 막대기를 양 손을 엇갈리게 해서 잡는다. 손을 엇갈리게 해서 막대를 잡는 것은 어깨가 바닥면과 수평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 이므로 어느 팔이 앞쪽에 오든 상관없으며 이때 손이 몸에 닿지 않도록만 유의한다. 발은 편안하게 어깨넓이 정도 벌리며 등받이에 기대 앉지 않도록 한다. <사진1> 등뼈를 곧추 세우고 자세를 바로 한다. 어깨도 쫙 펴고 배에 힘을 줘서 상체가 지면과 직각을 이루도록 한다. 이제 양 손의 위치가 가슴 한 복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또 골반 뼈가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어깨를 오른쪽(왼손잡이의 경우는 왼쪽으로)으로 돌린다. 90도도 채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엉덩이 회전에 최대한 제한되기 때문에 어깨 회전도 당연히 클 수 없으므로 무리하게 회전하려고 하지 말고 마치 백스윙을 하듯 천천히 여러 차례 반복한다.<사진2> 반복할수록 오른쪽 옆구리가 당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왼쪽 옆구리도 펴지면서 근육이 단련된다. 무리하게 회전하려고만 하면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서 왼쪽 어깨와 날개죽지 부분이 뻐근해진다. 어깨 돌리기에만 신경쓰다 보면 허리를 곧추 세우는 것을 잊고 구부정한 자세가 되거나 앞이나 뒤쪽으로 몸이 기울어질 수 있다. 허리와 어깨가 둥그렇게 구부러지면 어깨는 더 회전이 되지 않는다. 이 스트레칭의 포인트는 상체를 곧추 세우는 것이므로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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