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천 투자관심지역으로 뜬다

연말까지 송도·소래-논현등서 1만5,000가구 분양<br>청라지구 사업 본격화 이어 구도심 재개발등도 활기



서울과 더불어 수도권 최대의 도시인 인천이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당ㆍ일산ㆍ과천 등 수도권 일대의 도시들에 비해 소외받던 인천 지역이 최근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소래ㆍ논현지구 등의 개발로 관심을 끌며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올 연말까지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되면서 침체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인천 개발의 중심은 단연 송도 신도시다. 2020년까지 장기 계획에 따라 개발 중인 이곳은 이미 입주한 아파트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상황이다. 지난 5월과 6월 입주한 송도한진로즈힐ㆍ성지리벨루스 일부 평형은 분양가보다 프리미엄이 100% 이상 붙었다. 지난해 입주한 아파트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물이 없다. 장기적으로 보고 보유하겠다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10월쯤 31~114평형 주상복합 ‘더??센트럴파크1’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했던 주상복합 ‘더??퍼스트월드’가 엄청난 관심을 보였듯이 이번에도 분양 전부터 투자자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GS건설과 인천도시개발공사도 10월부터 12월까지 각각 1,111가구와 46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일대 소래ㆍ논현지구에는 한화건설이 조성하는 미니신도시 ‘인천 한화 에코메트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옛 화약공장터에 2009년까지 1만2,000여가구가 들어서는데 한화건설은 10월 1차로 6,00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호주 시드니를 본뜬 해양생태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도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금호건설은 이달과 11월에 각각 328가구, 20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고 GS건설도 11월 1,022가구의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 청라지구도 최근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제업무타운, 테마파크형 골프장, 테마형 레저 스포츠단지가 들어서는 국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낙후된 구도심의 재개발, 재건축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인천 지역은 낙후된 이미지를 새롭게 벗고 새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인천 지역은 부동산시장에서 그동안 관심이 덜한 지역이었으나 최근 개발계획이 잇따르면서 투자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송도 신도시 내 분양물량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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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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