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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중앙극장 부지에 24층 금융센터 들어선다


서울 백병원 맞은 편에 위치한 76년 역사의 명동 중앙극장이 헐리고 그 자리에 24층 높이의 금융센터(위치도)가 오는 2014년 말 건립된다. 서울시는 21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명동 제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명동 제4지구는 중구 저동1가 48번지 일대 4,088.8㎡의 부지로 국내에서 가장 유서가 깊은 영화관 중 한 곳인 중앙극장이 자리 잡고 있던 곳이다. 1934년 개관해 한국영화계의 중흥기를 이끈 중앙극장은 2000년대 들어 기업형 복합상영관이 등장하면서 경영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6월 폐관했다. 구역변경에 따라 사업 대상지는 1,198%의 용적률이 적용돼 지상 24층, 지하 7층 규모의 금융업무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건물의 최고 높이는 112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현재 시행사가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 “전체 진행에서 30% 정도가 이뤄졌으며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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