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도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이 변액유니버셜보험에 해외투자형 펀드를 만들거나 해외에만 투자하는 변액상품을 개발해 고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2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변액유니버설보험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형 상품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중국과 인도 주식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 친디아 변액유니버셜보험’을 23일부터 판매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펀드 운용상의 안정성을 고려해 펀드에 투입되는 보험료중 최고 60%까지만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대 4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최소화 한다는 설명이다.
최저가입금액은 1,500만원으로 매월 20만원 이상 보험료를 내야 한다.
교보생명은 ‘교보변액유니버셜보험’은 6개 펀드 중 2개를 해외투자형으로 만들어 판매중이다. 이중 미국혼합형은 미국 주식 및 파생상품에 펀드 적립금의 50%를, 일본혼합형은 일본 주식 및 파생상품에 펀드 적립금의 50%를 투자한다.
PCA생명 역시 총 9개의 펀드 중 6개가 해외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되는 ‘PCA 프리미어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중이다. 이중 ‘해외 성장형’ ‘미국 채권형’, ‘아시아 주식형’ 등이 해외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이밖에 ING생명의 ‘파워변액유니버셜보험’의 ‘해외혼합성장형’ 펀드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꾀하고 있다. 또 AIG생명이 판매중인 스타연금보험의 호주달러형은 변액보험은 아니지만 호주 주식이나 우량 채권 등으로 자산운용을 하는 상품이다.
생명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해외투자형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이나 투자 국가에 따라서는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해외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보험상품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