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銀 서울 강남에 대형 PB센터 하반기께 규모 2배로

외부인력 수혈… 명동에도 추진

국민은행이 서울 강남에 대형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갖춘다. 또 PB센터에 외부인력을 수혈하고 24개 PB센터의 영업상황을 모두 점검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중 강남파이낸스센터 빌딩에 자리한 강남파이낸스PB센터를 현재의 두 배 규모로 늘려 대형 PB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형 PB센터는 기존의 2~3명 수준이었던 PB 수가 6명 정도로 늘어나고 관리자산도 두 배 정도로 커진다. 공간은 990m²로 기존 PB센터의 두 배 이상이다. KB투자증권도 입점시켜 '점포 안 점포(BIB)'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ㆍ증권사들의 PB센터는 보통 400m² 안팎이며 은행권에서는 PB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하나은행의 본점 PB센터 정도가 990m²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안에 대형 PB센터를 하나 만들고 2개 정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명동 PB센터의 위치를 조정하고 여의도영업부의 VIP라운지를 PB센터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PB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익률 제고방안과 신상품 출시, 고급인력 확보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PB 경쟁력 제고방안을 KB금융지주에 두 차례나 보고하기도 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대기업과 PB고객ㆍ대학생을 3대 공략 대상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사업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경쟁력 있는 PB센터를 운영하는 게 목표"라며 "PB의 인적 경쟁력과 서비스 강화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