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동부 베라크루스 지역에서 17일(현지시간) 관광 버스가 벼랑 아래로 떨어져 승객 57명이 사망했다고 멕시코 일간레포르마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멕시코 중서부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를 출발한 관광 버스가 이날 오전 9시50분께 푸에블라-베라크루스 연결 고속도로 쿰브레스 데 말트라타 지점에서 추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57명의 사망자 외에 부상자 3명도 중태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탈진 경사면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사고 지역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 버스 탑승객들은 멕시코만 연안 타바스코 지역 출신들이 대부분이며 지난 주말 과달라하라에서 부활절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