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 CGV, 겹호재 타고 4%대 올라

아바타 관객 1,000만 돌파<br>그룹차원 5,700억 집중투자


CJ CGV가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돌풍 및 그룹 차원의 투자확대 소식에 급등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CJ CGV 주가는 전일보다 1,000원(4.52%) 오른 2만3,10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화 '아바타'가 외국영화로는 최초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3D 영화관을 소유한 CJ CGV의 수혜가 점쳐진 가운데 CJ그룹의 대규모 투자확대 소식이 주가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CJ그룹은 올해 문화ㆍ서비스 분야에만 5,7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CJ그룹의 투자확대 이슈는 예전부터 나왔던 것으로 이를 그룹 차원에서 공증했다는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했다"며 "이번 투자확대로 CJ CGV가 추진 중인 국내점유율 확대 및 중국시장 추가 진출 등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또 "3D 영화 아바타는 티켓단가가 높기 때문에 극장사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일반 영화보다 클 수밖에 없다"며 "CJ CGV의 강한 실적 모멘텀은 지난 4ㆍ4분기에 이어 올 1ㆍ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로는 두 증권사 모두 3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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