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신사정장 브랜드 갤럭시가 비접착 공법을 이용한 ‘리미티드 컬렉션’라인을 출시했다.
제일모직은 이탈리아의 패턴 전문가인 알도 보넬리씨를 영입, 1년여 간 연구한 끝에 착용감이 우수하면서도 몸매 라인이 잘 살아나는 리미티드 컬렉션을 내놨다고 5일 밝혔다.
리미티드 컬렉션은 가슴과 허리 라인의 차이를 기존의 8∼10㎝에서 14㎝로 늘려 허리 실루엣을 강조하고 바지의 허벅지 둘레를 줄여 하체가 짧은 한국인의 체형을 보완했다고 제일모직은 말했다. 또한 접착 심지와 어깨 패드 등을 빼는 한편 신축성이 있는 소재를 사용, 입기에 편하면서도 인체 곡선이 잘 살아나게 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접착 제품에 비해 부드럽고 가벼우며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인 제일모직 고유의 비접착 기술을 한 단계 진일보한 게 이번 리미티드 컬렉션의 특징”이라면서 “ 패턴 전문가인 보넬리씨의 패턴과 제일모직의 공법, 소재가 어우러져 좋은 제품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40여년 동안 이탈리아 제냐 등에서 패턴 전문가로 일한 보넬리씨는 “서울 남성들이 옷을 잘 입지만 비슷비슷한 차림인 게 문제”라면서 “각 개인의 고유한 특질이 옷에 표현될 수 있도록 개성이 드러나는 옷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