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이노칩테크놀로지

수동칩부품업계 새 강자 부상

일본 제품을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노칩테크놀로지의 레조네이터.

이노칩테크놀로지(www.innochips.co.kr, 대표 박인길)는 휴대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정전기를 방지하고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하는 수동 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력제품은 정전기(ESD) 필터, 칩 배리스터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이래 해마다 70% 이상의 매출신장을 거듭, 5년 만에 칩 부품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을 완료했으며, 매출 346억원을 올렸다. 휴대폰 및 전자기기의 컨버전스화 추세에 맞춰 다기능 부품 개발에 주력해 ‘고부가 복합부품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주력품목 가운데 정전기(ESD) 필터는 2년여의 개발작업 끝에 2004년 하반기 양산ㆍ판매에 들어간 매출 효자품목. 지난해부터 월 매출이 기존의 칩 배리스터 매출을 앞서면서 명실공히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정전기는 물론 휴대폰 내에서 음성ㆍ영상 등 기저신호(baseband signal)상에 실리는 고주파 노이즈까지도 제거해주는 부품으로 기술력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해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정전기 방지부품인 칩 배리스터도 회사 설립 당시부터 휴드폰 등에 장착돼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다. 또한 세라믹(SMD) 레조네이터도 전자제품의 반도체 칩 동작을 위해 기준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개발한 부품은 일본 업체보다 두 단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저한 특허관리와 시장대처능력으로 주식시장에서 서울반도체와 비교되곤 하는 이 회사의 박인길 대표는 “탄탄한 연구개발 기반과 실무ㆍ능력 위주의 기업문화가 만들어낸 잘 육성된 분야별 전문인력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031)315-725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