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버핏·폴슨·버냉키·게이츠 부부… 세계경제 파워 25걸에

포천誌 올 최고 영향력 인물 선정<br>애플-유튜브 창업자·'미디어 황제' 머독등도 포함<br>亞선 印철강왕 미탈·와타나베 도요타 사장 뽑혀


버핏ㆍ게이츠ㆍ미탈ㆍ라이스ㆍ버냉키 등이 올해 세계 경제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 25걸에 선정됐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1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계의 파워 25걸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천은 올해 명단에는 순위를 넣지 않는 대신 선정 이유를 첨부했다. 일부의 경우 복수 인사가 단일 그룹으로 묶여져 선정된 사람은 모두 31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설립자 빌 게이츠 및 멜린다 게이츠 부부. 이들은 자신의 재산까지 기부, 세계 최대 자선기금을 공동 설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장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 컴퓨터의 설립자 스티브 잡스가 MP3 플레이어 아이팟 돌풍으로 명단에 올랐으며,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창업해 구글에 16억달러에 매각한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를 공동 구축한 크리스 드월프와 톰 앤더슨,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한 호주의 '미디어 황제'루퍼트 머독도 파워 25걸에 들었다. 검색 황제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와 마크 허드 HP CEO도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철강왕 락시미 미탈 미탈스틸 CEO와 와타나베 가츠아키 도요타 사장이 선정됐다. 정치인들도 눈에 띄었다. 폴슨 미 재무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미 행정부에서 이름을 올렸다. 폴슨 장관은 오랜 월가 경력을 발판으로 공화ㆍ민주당간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지적됐고, 라이스 장관은 뛰어난 외교력을 인정 받았다. 앨 고어 전 미 부통령도 지구온난화 방지 전도사 역할로 25걸에 들었다. 이밖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뉴욕증권거래소의 존 테인 CEO도 이름 값을 했다. 여성으로는 라이스 장관과 멜린다 외에 식품그룹 아처 대니얼스 미드랜드 CEO로 두각을 나타낸 패트리셔 워츠가 꼽혔다. 엔론 회계조작 스캔들을 끝까지 추적해 경영진을 기소한 검사 3명 가운데 여성 1명도 포함됐다. 1. 워런 버핏(76) 버크셔 해서웨이 CEO, 빌 게이츠(51) 게이츠재단 창업자 부부 2. 스티브 잡스(51) 애플컴퓨터 CEO 3. 래리 손시니(65) 윌슨 손시니 굿리치 앤 로사티 회장 4. 헨리 크라비스(62) 쾰버그 크라비스 로버츠 공동 창업자 5. 락시미 미탈(56) 아르셀러 미탈 CEO 6. 벤 버냉키(52) 미 FRB 의장 7. 헨리 폴슨(60) 미 재무장관 8. 앨던 맥도널드(63) 리버티 뱅크 앤 트러스트 CEO 9. 존 휴에스턴(42)ㆍ숀 버코비츠(39)ㆍ캐티 뤠믈러(35) 엔론 기소검사단 10. 헥터 루이츠(60) AMD CEO 11. 앨 고어(58) 환경운동가 12. 에릭 슈미트(51) 구글 CEO 13. 스티브 첸(28)ㆍ채드 헐리(29) 유튜브 공동창업자 14. 와타나베 가츠아키(64) 도요타자동차 사장 15. 마크 허드(49) HP CEO 16. 루퍼트 머독(75) 뉴스코프 CEO 17. 크리스 드월프(40)ㆍ톰 앤더슨(31) 마이스페이스 공동창업자 18. 리 스콧(57) 월마트 CEO 19. 패트리셔 워츠(53) 아처 대니얼스 미드랜드 CEO 20. 존 테인(51) 뉴욕증권거래소 CEO 21. 봅 아이거(55) 월트디즈니 CEO 22. 에디 램퍼트(44) ESL인베스트먼트 창업자 23. 스티브 슈워즈먼(59) 블랙스톤그룹 CEO 24. 렉스 틸러슨(54) 엑손모빌 CEO 25. 콘돌리자 라이스(52) 미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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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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