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내달미 워싱턴주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워싱턴주간 무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크리스틴 그레고어 워싱턴 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후 주석이 다음달 18일과 19일 워싱턴주를 방문,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잉사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공개 연설도 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후 주석은 당초 작년 가을에 방미, 유엔본부와 백악관을 방문하려 했으나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이 당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수습조치에 매달려 있어 계획을조정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후 주석의 방미로 중국측이 최고 품질로 인정하는 워싱턴주의 제품과 서비스업 덕분에 워싱턴주가 주목을 받게 돼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워싱턴주의 세번째로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양측간 2004년도 교역규모가 200억달러 이상에 달했다며 양측간 무역확대 가능성은 무한한 것으로 보인다고덧붙였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많은 워싱턴주 기업들이 중국의 2008년 올림픽 개최 준비는물론 사회기반시설 확충사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워싱턴주의 사과, 소프트웨어, 여객기, 생물의학 장비 등 다양한 생산품을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