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생산기반기술 경기대회/대통령상] 해성기공

건축분야 철골구조물 年5만톤 생산



2007 생산기반기술대회의 대통령상 영광은 해성기공(대표 문일섭ㆍ사진)에 돌아갔다. 지난 1983년 설립된 해성기공은 초대형 건축물의 기초가 되는 철골구조물과 강재 교량만을 생산, 시공해온 강구조물(steel structure) 전문 건설업체다. 건축 분야 철골구조물을 연간 5만톤, 토목 분야 강재 교량구조물을 연간 1만5,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건축물 골조 분야에서의 해성기공은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98년 현대식 설비로 자동화 라인을 구축한 천안공장을 준공했다. 또 1999년에는 건설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철강구조물 제작공장 인증제’에서 전문 건설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건축 분야 1급 공장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매출액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와 함께 생산기술 및 품질 수준을 한층 높여 ‘품질의 표준화’를 이룩한 게 계기다. 월드컵으로 경기장 건설 및 사회간접시설 등이 확충되면서 해성기공의 사세는 급속하게 커졌다. 특히 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의 건설사와도 협력해 일본으로 발전설비ㆍ제철설비 등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성기공의 연매출이 900억원에 이르고 전문 건설업 강구조 부문 시공능력은 2006년을 기준으로 645개 기업 중 전국 3위를 차지할 정도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문일섭 해성기공 대표는 “직원 개개인의 개성과 강점을 살리는데다 최신의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연간 6만여톤에 달하는 철강구조물을 생산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해성기공은 임직원 250여명으로 본사는 인천 부평구에 있고 서울사무소를 비롯해 충남 천안에는 천안공장을 가지고 있다. 해성기공은 국내 주요 건축물에서 빠지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 1ㆍ2단계 ▦김해국제공항 2단계 공항 건설공사에 참여했고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부산종합운동장 ▦광명 경륜돔경기장 건설 등 체육시설 공사도 함께했다. 또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빌딩, 서울지방국세청 청사 등을 비롯해 고양시 국제전시장(KINTEX), 제주 컨벤션센터 등도 해성기공의 손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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