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통안전공단, 승격ㆍ강등 인사 시행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상위직급에서 하위직급으로, 하위직급에서 상위직급으로 발령하는 ‘승격ㆍ강등제’ 방식의 인사혁신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 방향은 성과중심, 공정성, 투명성 등 3가지 원칙에 근거한 인력배치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승격ㆍ강등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단의 57개 검사소를 매출액 규모 기준 4개 군으로 구분해 2010년 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군별 하위 2개 검사소장은 강등시키고, 상위 2개 검사소장은 승격시켜 직무급을 차등화하는 등 보수와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그 결과 4개 검사소장이 강등되고 8개 검사소장이 승격돼 조직에 긍정적 긴장감을 유발했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드래프트제를 강화해 능력과 성과가 인정되는 직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발탁인사를 시행한 점도 눈에 띈다. 공단은 보통 1급이 보직으로 받던 지사장에 2급과 3급 직원을 발탁(13개 지사 중 4개 지사)하고, 2급으로 보임되던 처장에 실적이 우수한 3급 직원(7명)을 배치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도입된 성과연봉제와 연계해 성과평가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실적과 능력중심의 조직을 운영,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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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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