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반도체 팔고 금융주 산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증시가 반등을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들어 지난 1일까지 삼성증권, 굿모닝증권, 대우증권, 동원증권, LG투자증권 등을 집중 사들였다.실제 외국인은 이 기간동안 삼성증권 109만주, 굿모닝증권 107만주, 대우증권 40만주, 동원증권 33만주를 매수했다. 특히 LG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 신주가 상장됐음에도 지난달 31일 31만주, 이달들어 지난 1일 7만주 등 모두 38만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와함께 신한은행 222만주를 필두로 국민은행 17만주, 주택은행 13만주를 각각 사들였으며, LG화재(87만주), 동부화재(49만주), 동양화재(18만주), 현대해상(16만주), 대한재보험(6만주) 등의 보험주도 대량 매수했다. 이지텍, 티비케이, 한국전자, 대덕전자, 팬택, 성미전자 등 중소형 전기·전자주에 대한 매수도 많았다. 이와관련,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들어 지난 1일까지 이지텍 주식을 169만주 사들였으며, 티비케이 역시 55만주의 매수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전자 4만6,000주, 팬택 3만2,000주, 대덕전자 3만1,000주, 성미전자 2만8,000주 등의 매수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말 반도체 선물가격의 하락에 영향받아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 주식은 꾸준히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주식을 25만주 매도한데 이어 이달들어 지난 1일에는 34만주를 매도하는 등 이틀만에 59만주를 팔았다. 또한 낙폭과대에 따라 그동안 매수물량을 늘렸던 현대전자도 지난달 31일 57만주를 내다 파는 등 매수강도를 현저히 낮추고 있는 상태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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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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