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젠 웰빙 넘어 웰싱킹(Well-Thinking) 시대

식품업계, 뇌기능 활성화식품'브레인 푸드' 출시 잇달아


‘이제는 웰빙을 넘어선 웰 싱킹(Well-Thinking)’ ‘웰빙(Well-being)’과 생각 또는 사고를 뜻하는 ‘싱킹(Thinking)’을 결합한 합성어인 웰 싱킹은 두뇌활동을 통해 참살이에 이르는 것을 일컫는 말로, 최근들어 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유행어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식품업체들도 두뇌활동에 좋은 기능성 신제품, 이른바 ‘브레인 푸드’를 속속 개발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뇌 기능성 성분인 GABA(미배아발효추출물) 성분을 초콜릿에 접목해 뇌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초콜릿 ‘집중력’으로 시장을 공략중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GABA는 발아현미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매스에 함유돼 있으며 사람의 뇌와 척수에도 존재하는 천연 성분으로, 스트레스 감소와 긴장 완화, 혈압 정상화 등의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중력’ 초콜릿은 100g당 50㎎의 GABA와 두뇌활동의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하는 무수결정포도당(글루코스) 1천㎎을 함유하고 있다. 음료업계도 ‘신개념 총명탕’이라고 할만한 제품을 하나둘씩 내놓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6월 출시한 ‘Brain Q 148’에는 서울대 약대 교수진이 개발한 천연 소재 ‘ESP-102L’이 들어있다. 당귀, 삼백초, 오미자 등 한방재료가 원료인 이 물질은 뇌신경 세포가 죽는 것을 억제해 기억력 및 인지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 기능성 골프음료를 표방,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CJ의 ‘스팟’은 두뇌에서 알파파를 집중적으로 활성화하는 L-테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긴장 완화와 집중력 향상을 돕는다. 유업계에서도 어린이 성장 발육 및 두뇌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진 DHA, 오메가3 등의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제품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매일유업의 ‘두뇌 이야기’는 어린이 두뇌 강화를 위한 기능성 두유로, 아라키돈산, DHA, 감마리놀렌산, 타우린 등 7가지 멀티 두뇌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우유가 지난해 출시한 ‘집중력을 생각한 우유’도 집중력, 학습능력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성분이 함유된 뇌 기능성 제품이다. 파스퇴르의 ‘수험생을 위한 마더스밀크’ 역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포스파티딜세린, 나이아신, 엽산 등을 첨가해 뇌 활동을 증진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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