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하티르 말聯총리 사임 철회

당내 대의원 강력만류로마하티르 모하마드(76) 말레이시아 총리가 22일 당 총재와 총리직 사임을 발표했다 당내의 만류로 이를 철회했다고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부총리가 밝혔다. 바다위 부총리는 집권연정을 주도하고 있는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 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마하티르 총리가 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임의사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오전 총회에서 당 총재와 집권 연정 지도자직 사임을 발표, 차기 선거에서 총리 후보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마하티르가 사임을 발표하자 일부 대의원들은 울음을 터뜨렸으며 "마하티르여 영원하라"를 연호했다. 마하티르 총리도 대의원들이 사퇴를 강력하게 만류하자 "오래전에 사임을 결정했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마하티르 총리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야당측은 당내 지지를 높이기 위한 연기라고 주장했다. /콸라룸푸르ㆍ방콕=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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