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주요 품목을 골라 최대 1년간 할인ㆍ동결된 가격을 유지하는 신가격정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1년간 가격 변동이 없는 상품은 삼양라면(20개)과 네슬레초이스 모카믹스(180개)로 각각 기존 가격보다 13%, 20%씩 내린 9,750원과 1만9,900원에 연중 할인 판매한다. 애경 퍼펙트(2㎏X2개)도 53% 할인가인 8,900원을 연말까지 유지한다. PB(자체브랜드) 상품인 와이즐렉 세이브 우유(930㎖)도 연말까지 현재 가격인 1,480원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빙그레 요플레와 롯데카스타드, 샤프란 등 생필품은 최대 50% 할인해 한 달간 판매하고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 1,690원)과 오징어(1마리, 1,650원) 등 신선식품은 일주일간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판매물량을 정확히 예측해 산지로부터 대량 구매를 하는 방법으로 제품 원가를 낮춰 가격 인하에 나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값 등락이 잦은 신선식품은 생산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연간 동일한 ‘연단가’로 구매해 시세에 상관없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슈퍼는 앞으로 전단과 쿠폰 발행에 드는 판촉비와 점포 상품재고 등을 줄여 올해 총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 이를 생필품 가격 인하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