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락장서 빛나는 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072870]가 하락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640선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메가스터디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900원(1.24%) 오른 7만3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가스터디는 7만4천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2004년 12월21일 상장한 메가스터디는 당시 주가가 2만2천원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수직 상승, 지난 22일 7만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5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27% 올랐고, 코스닥시장과 비교해서는 32% 초과 상승했다. 외국인은 8일 연속 메가스터디를 쓸어 담으며 지분율을 35.44%까지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메가스터디의 수익성 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메가스터디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6.9%, 8.3% 올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4천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정홍택.김기안 애널리스트는 "저학년층으로 시장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존 예상을 뛰어 넘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재무 위험이 낮은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향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메가스터디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37.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고 향후에도 영업이익률이 3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도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원에서 8만2천5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교육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사교육내 온라인 비중이 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강의 매출 호조와 신규로 문을 연 노량진 학원의 매출 가세로 올해 매출액이 작년 대비 25.7%, 영업이익은 34.1% 늘어나는 펀더멘털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초등학교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고객 수직계열화를 이뤄내 이익 안정성과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면서 "새로운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15.7배에 불과해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