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 Jones 8,595.31(-1.66%)NASDAQ 1,401.07(-2.13%)
S&P 500 909.93(-1.41%)
필라델피아반도체 322.45(3.28%)
본격적인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을 맞아 기업 실적 악화 발표로 급락.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 알코아가 대규모 손실과 함께 월가의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급랭시켰으며, 증권사들이 상당수 종목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코멘트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더욱 부추겼음.
최근 이틀간 견조한 랠리를 보였던 기술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는 점과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문으로 하루만에 약세로 반전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달러는 유로에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 국제 유가는 미국내 재고 물량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발표로 소폭 하락했으나 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50달러선을 상회.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 업종이 강세.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10.38% 급락. 알코아는 주당 27센트의 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손실폭이 늘어났으며 월가의 예상치인 주당 25센트에도 미치지 못함. 구조조정을 위한 8000명 추가 감원 발표.
증권사들의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지속. UBS워버그는 JP모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으며 메릴린치는 디즈니의 1분기 주당순익 전망치 하향 조정. JP모건과 디즈니 각각 3.84%, 2.05% 하락.
통신주들도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강등하면서 일제히 하락. UBS워버그는 버라이존,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 워버그는 "이들 통신주들의 펀더멘털이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밝힘. 버라이존,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각각 5.37%, 4.39%, 4.10% 하락.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경영진의 부정적인 코멘트 여파로 3.92% 하락. 인텔의 영업마케팅그룹 부대표인 톰 킬로이는 "향후 6개월 동안 기업들의 IT관련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AMD 6.69%, 마이크론테크놀로지 8.64%,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4.38%, 노벨러스시스템즈 1.36% 하락. 하드웨어 메이커인 게이트웨이는 전일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6.62% 급락했고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1.15%, 6.32% 하락
제너럴모터스(GM)은 퇴직연기금의 수익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4.09% 급락했으며, UAL은 노조가 29%의 임금삭감안에 동의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4.70% 하락.
금융업종에서는 M&A관련 소식이 있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미국내 2대 카지노 업체인 MGM 미라즈가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3.18% 하락.
지난해 11월 소비자신용이 1조7220억 달러로 39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2억 달러 감소.
소비자신용이 줄어든 것은 98년 1월 이후 처음.
<제공:대우증권>
<제은아 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