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오는 9월1일 도시가스 요금을 도매기준으로 7%, 소매기준으로 6.3% 인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도매 평균요금은 ㎥당 394원8전에서 421원48전으로, 소비자평균요금(서울시 기준)은 437원17전에서 463원57전으로 조정된다.
가스공사측은 “이번 요금인상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연료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요금인상 요인은 ㎥당 50원이 넘지만 국민생활 및 물가안정을 위해 원료비를 ㎥당 321원56전에서 348원96전으로 27원40전만 조정했다”고 말했다.
LNG의 경우 유가가 1달러 오르면 보통 7~8원의 요금상승 효과가 나타나는데 최근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 요금인상 압박이 한계에 달했다고 가스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1월1일 도매기준 5.4%, 소매기준으로 4.8% 인상된 뒤 8개월간 동결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