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업체간 기술 빼내가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검찰에 적발된 기술유출 사범도 급증하고 있다. 15일 법무부의 ‘첨단기술유출사범 단속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4년 26건에 불과하던 기술유출 건수가 지난 해 45건으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올 7월말 현재까지 기술유출 건수는 22건으로, 이 같은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에는 50건이 훌쩍 넘을 전망이다. 지난 2003년 85명에 그쳤던 기술유출 사범도 2004년 100명, 2005년 144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7월말 현재 검찰에 적발된 기술유출 사범은 55명으로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