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추석 및 연말 자금 6조 3천억원을 시중4개 은행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중소기업청은 30일 오전 국민, 기업, 신한, 한미 은행장 등이 참석한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이들 4개 은행이 추석 및 연말 중소기업 자금 6조3천억원을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0월부터 12월까지 중소기업에 모두 4조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이중 1조원은 우량 중소기업 특별자금이고 3조원은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이다.
국민은행은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추천하는 수출 중소기업 2백여개 업체에 대해 4백억원을 특별 지원키로 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올해말까지 원화 자금 1조 5천8백억원과 수출 환어음 매입 자금 4천2백억원 등 모두 2조원을 특별자금으로 별도 지원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추석 자금으로 업체당 3억원 이내에서 신용대출을 해주고 임금 체불업체에 대해 기존 대출 금리를 12.5%까지 인하해 주기로 했다.
또한 한미은행도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3천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중기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합동으로 수출 중소기업 2백60개를 선정,해외 시장 개척시 차량 임차비, 광고 선전비, 교통비, 통신비 등 공통 경비를 업체당 3백만원 수준에서 적극 지원하는 등 수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