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어촌지역 상수도보급률 55%로 확대

환경부, 대통령 업무보고정부는 2005년까지 농어촌지역 상수도보급률을 현재의 두배 수준인 55%로 높여 그동안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했던 200여만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폐기물 발생을 대폭 줄이고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해 포장재나 가전제품 등폐기물을 다량 발생시키는 제품의 생산자에게 폐기물을 회수해 재활용토록 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2002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 장관은 17일 오전 환경부에서 가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도시지역의 상수도보급률(90% 이상)에 비해 낮은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25%)을 제고하기 위해 2005년까지 모두 4,892억원을 들여 122개 농어촌지역의 상수도보급률을 55%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운반급수, 우물, 빗물 등에 의존해온 섬지역주민들의 극심한 식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920억원을 투입, 해수담수화시설과 암반관정 등을 개발해 상수도보급률을 2003년까지 45%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재 섬지역의 상수도보급률은 15% 수준이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와 관련, 金장관은 올해중에 관련법령을 개정한 뒤 내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02년부터 유리병, 종이팩, 금속캔, PET병 및 제품 포장재,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컴퓨터, 타이어, 윤활유, 전지류 등 20개품목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장관은 또 환경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망환경벤처사업을 발굴, 육성하는 한편 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을 이용해 환경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원하기자WH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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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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