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스마트TV 수용도 조사와 시장전망’ 및 ‘방송장비 해외진출 방안 연구’라는 두 개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TV 관련 보고서는 현재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향후 스마트TV의 발전방향에 대한 전망을 담았으며 또 방송장비와 관련된 보고서에는 급변하는 방송장비 시장 환경을 분석하고 방송장비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을 조사했다.
먼저 스마트TV와 관련해 연구진은 오는 2018년경 국내서 약 1,420만 가구가 스마트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케이블 및 IPTV 이용자 각 2백명, 스마트TV 이용자 100명, 총 500명에 스마트TV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 조사 결과, TV를 통한 인터넷 검색, 무료로 다양한 비디오 감상, 앱 이용 등을 할 수 있어 대체로 만족한다는 답을 내놨다고 밝혔다.
또 현재 개발되고 있는 스마트TV 2.0의 새로운 기능들에 대해서도 기능이 더욱 다양해지고 개선됨에 따라 호감도가 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기술적 진화로 스마트TV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여 스마트TV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했다.
ETRI 창의미래연구소 산업분석연구실 김성민 선임연구원은 “정부에서 원스톱 지원체계를 통한 체계화된 탑다운 방식의 수출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업계 또한 자생적 협력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바텀업 방식의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