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부손보사 작년 책임준비금 줄어

일부손보사 작년 책임준비금 줄어 11개社 전체론 743억증가 손해보험업계 전체적으로는 책임준비금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동양, 국제 리젠트화재등 일부 손보사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준비금이란 보험사고 발생의 통계적분석에 따라 보험금지급에 대비하기 위하여 각 보험사들이 적립 하는 것으로 보험사 재무상태 평가에 기준이 되고 있다. 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11개 손해보험사들의 책임준비금을 집계한 결과 업계 평균으로는 743억원이 증가했으나 동양, 국제, 리젠트화재 등의 책임준비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별로는 리젠트화재의 책임준비금이 500억원 이상 줄었고 동양, 국제화재도 각각 100억원 안팎씩 책임준비금이 줄었다. 반면 삼성화재의 경우 책임준비금이 4,000억원 각까이 늘었고 현대해상도 같은 기간 1,460억원 가량 책임준비금이 증가했다. 손보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보험사들이 미지급준비금(사고 직후 적정 보상금을 추산해 보험금 지급전까지 적립해 놓은 준비금)의 적립비율을 줄여 책임준비금을 산출, 이처럼 준비금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동양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자동차 사고 관련 미결건을 신속히 처리하는 운동을 벌여 책임준비금이 보험금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책임준비금 규모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사망사고 건수가 줄면서 자동차지급준비금 적립율은 업계 평균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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